사진출처. 도란도자기

- '같이 산다는 것', 그리고 '이별'에 대하여

'같이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단어로는 '가족', '식구','반려' 등이 있다. 

'가족'(家族)이란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이다.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

'식구'(食口)란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반려'(伴侶)란 '짝이 되는 동무'란 뜻이며, 인생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정의] 

위의 세 단어 중에서 보다넓은 인류애의 의미를 담아 '인간, 동물, 식물, 유무형'의 존재와 '더불어 같이 산다의 의미'를 아우르는 단어로 '반려'라는 뜻이 가장 적합할 것이다. 

우리는 정서적으로 의지하려 가까이 두는 대상을 반려인, 반려동물, 반려식물 등으로 부른다.

현대인들이 정서적으로 의지하려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을 '반려동물' 이라 한다. 

1인 가구와 핵가족의 증가로 가족형태가 변화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있다.

반려동물 양육인 가구 통계는 통계청의 '2020인구주택총조사'로 전체 가구 중 15%인 312만 9천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통계청의 '2020인구주택총조사'] 

적지 않은 가구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있다. 그에 따라 반려동물에 대한 처우, 안전, 복지 등에 대한 문제도 심심찮게 대두되고있는 상황이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동물들에게도 정부와 민간단체의 관심, 시민들의 배려가 더욱 절실하다. 

나보다 나약한 존재를 보살피고 사랑으로 대하는 것은 어쩌면 '인간성 회복' 의 출발점에 있는 것과도 같다. 인간이 아닌 동물, 식물, 유무형의 존재에 대한 배려는 결국에는 인간에 대한 존중으로 확장될 것이라 믿는다.  

생명은 유한하고 어떤 형태로든지 만나면 헤어짐이 있듯이 반려동물과도 언젠가는 이별을 하게된다.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평균 수명이 아주 짧다. 길어도 20년 이내에는 생명이 다 하니 평균수명 70~80년을 살아가는 우리 인간에 비하면 아주 짧은 시절을 함께하는 것이다. 평생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며 사랑으로 키우고, 그 기억을 오래 추억하기 위해 '반려동물 미니어처' 를 만드는 도예공방 '도란도자기' 는 어쩌면 우리에게 '영원한 친구'를 만들어주는 작업을 하고있는 건 아닐까? [1]

[1] 미니어처 : 실물과 같은 모양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작은 모형 (模型)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정의] 

반려동물 미니어처를 소개해본다.

도예 전공자 신란숙 작가 (경기도 고양시 도란도자기 공방 운영) 는 세상에 하나 뿐인 반려 동물을 위한 미니어처를 제작하고 있다. [1] 현대인들의 가족인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평균 수명이 아주 짧다. 평생동안 이들과 함께 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있다.

[1] 미니어처 : 실물과 같은 모양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작은 모형 (模型)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정의] 

아트앤에듀타임즈 정은숙 기자 (artnedu1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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