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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르인제주(La-Terre-In-Jeju)
'내 마음을 보살피는 시간' 도자기를 이해하는 수리점
제주도에 위치한 '라떼르인제주' (La-Terre-In-Jeju) 아뜰리에를 소개합니다.
깨진 도자기를 수리하는 라떼르의 브랜드 사명은 어떤 것인지 한번 만나볼까요?
아트앤에듀타임즈 정은숙 기자 입력 2023.02.17
사진출처. 라떼르
INTERVIEW 1. - 라떼르(라떼르인제주 la-terre-in-jeju) 브랜드 소개
"아름다운 제주에서 영감을 받은 친환경 공예를 하며 로컬의 원료로 만든 비건코스메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2. - 라떼르에게 도자기란 어떤 의미
"라떼르(la terre) 는 프랑스어로 지구, 땅, 흙이라는 뜻입니다.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제주도에 터전을 잡고 제주의 돌, 바다, 날씨등의 자연을 표현하면서 물, 불, 흙, 공기 그리고 나와 화합하는 명상과 같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INTERVIEW 3. - 깨진 도자기를 수리하는 이유
"시작은 제가 도자기를 만들어 내면서, '불완전한 것들을 외면하니 자연을 해치는 쓰레기가 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화려함과 완벽함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늘 완전할 수가 없는 존재입니다. 깨진 도자기를 아름답게 붙이듯 삶에서의 실수나 상처들을 보듬어주면서 나를 더 가치있게 빛낼 수 있음을 킨츠기 라는 작업으로부터 조금이라도 체험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1] 물론 소중한 지구에게도 좋은 일을 한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구요."
INTERVIEW 4. - 삶의 철학, 앞으로의 소망
"현재 누릴 수 있는 자연환경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매순간 감사해야 함을 알고, 그에 부합하는 작업을 해나가면서 삶에 위안이 되는 도자기 수리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1] 킨츠키(kintsugi)
'금으로 수리하다' 라는 뜻의 킨츠키는 일본 도호쿠 예술의 한 종류다. 깨진 도자기나 그릇에 송진, 옻을 접합제로 사용하여 금가루, 은가루로 아름답게 장식 효과를 내며 보수하는 공예가 킨츠키다. 낡고 소박하고 부서진 것을 끌어안아 아름다움으로 승화한 킨츠키는 일본 와비사비 정신과 그 뜻을 같이한다. 와비사비는 '소박한 단순함'이란 의미의 와비 와 '절제된 우아함'의 뜻을 지닌 사비의 결합어다. 완벽한 도자기가 아니어도 그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아름답게 수리하여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것. 와비사비 정신의 킨츠키 공예다.
- 월간잡지 HAND 인터뷰 중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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